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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과정 없는 HTML5 게임, 대세를 넘어 필수가 되다

풀스택개발 2018. 5. 26. 10:29




"HTML5 게임 플랫폼이 주목을 받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브라우저만 있으면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어디에서든 실행할 수 있는 게임이 ‘HTML5 게임’이다. 2014년 10월 28일 웹표준 국제 컨소시엄인 W3C에서 표준안이 마련된 HTML5는 비디오, 오디오 등 다양한 부가기능과 최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액티브X나 플러그인 없이도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도록 한 마크업 언어로, 당연히 이를 통해 만들어진 HTML5 게임도 플랫폼과 디바이스의 구애를 크게 받지 않게 된다.


최근에는 HTML5 게임의 특성을 활용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게임 콘텐츠를 제공해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No.1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위시한 ICT 글로벌 공룡들은 물론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포털 서비스 1인자 네이버까지 이 흐름에 가세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자사의 메신저를 활용한 HTML5 게임 플랫폼인 ‘인스턴트 게임’을 현재 테스트 중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2016년 최초로 선을 보인 인스턴트 게임은 현재 긴 테스트 기간을 지나 현재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는 이용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오픈 베타 테스트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글로벌 188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스턴트 게임은 국내에서는 게임물등급심의의 문제로 서비스되고 있지 않으며 그 덕에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공전절후의 성공을 기록한 다수의 게임을 낳으며 성공적인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을 벤치마킹해 다른 대형 업체들도 연이어 HTML5 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카카오톡을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는 모바일 게임 플레이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HTML5 게임 플랫폼 ‘게임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네이버도 작년 12월 22일부터 HTML5 게임 브랜드 ‘5분 게임’을 론칭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작년 7월부터 야후가 52개 유명 게임업체와 제휴된 고품질의 HTML5 게임을 제공하는 ‘게임플러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의 텐센트도 자사의 메신저 ‘위챗’과 연계시킨 HTML5 게임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앱 대신 웹, HTML5를 중심으로 한 변화

앱이 보편화되면서, 이제 사람들은 새로운 앱을 더 이상 설치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51%는 한 달에 단 하나도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월평균 30개의 앱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전체 앱의 삼분의 일에서 절반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다. 이용자들은 새로운 앱을 설치하고서 72시간이 지나면 77%가, 1개월 내에 90%, 3개월 내에 95%가 다시는 그 앱을 이용하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앱을 ‘설치’시킨다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고 나서도, 그 앱을 사용하게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웹앱이고, HTML5 게임이다. HTML5로 구현된 앱은 브라우저를 가리지 않으며, 게임은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다. 이로 인해 많은 ICT 공룡들은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HTML5 앱, 게임을 주목하고 있다. 구글은 구글 플레이에서 설치 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인스턴트 앱 기능을 공개했으며, 페이스북은 자사의 메신저로 HTML5로 구현된 게임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2016년부터 시도된 이 흐름은 작년 유의미한 결과를 낳았고, 올해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속속 나타나고 있는 HTML5 게임 플랫폼들 중에서도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앞서 이야기한, 시장을 열다시피 한 ‘원조’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게임을 들어야 할 것이다. 인스턴트 게임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은 블랙스톰이란 게임사의 ‘에버윙’이다. 이 게임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슈팅 게임으로, 현재 월간 액티브 이용자는 약 1,200만 명에 달한다. 블랙스톰은 별도의 과금 모델 없이 페이스북 광고 수익만으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에버윙 단 한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게임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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